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뉴시스)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배관 연결 문제로 휘발유 주유기에서 경유가 나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엉뚱한 연료를 넣은 차량이 가다가 서는 등 총 17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소 측은 오후 9시경 실시간 기름 계측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경찰 도움을 받아 혼유 피해를 입은 차주들에게 알렸다.
총 17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차량은 정비소에 입고 됐다. 현재 일부는 수리를 마쳤고 일부는 대기중이다.
이 주유소는 최근 증축공사를 하고 영업을 재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은 증축 공사 과정에서 휘발유 배관에 경유 배관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보고있다.
진해구청은 사고가 난 주유소 영업을 우선 정지시키고 과태료 등 행정조치는 검토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