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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비 소식…반짝 추위 찾아왔다 기온 다시↑

입력 | 2024-01-11 12:20:00

일요일 오후, 전국에 비나 눈
빙판길·블랙아이스 주의해야
비 그친 뒤엔 평년 수준 추위
다음주에는 기온 회복될 전망




이번 주 일요일(14일) 전국에 비가 내린 후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1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일요일 오후 기압골이 빠르게 통과하며 전국에 한때 비나 눈이 내리겠다”며 “영상권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대부분 지역에서 비의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토요일(13일)까지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이날은 북쪽 기압골 영향도 받으며 강원내륙·산지에는 한때 1㎝ 미만 눈이 내리겠다. 경기동부에서는 0.1㎝ 미만 눈 날림이 관측될 수 있겠다.

이 기간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다. 내린 비와 눈, 지상 부근의 안개가 낮은 기온과 만나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일요일 아침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한 눈 날림이나 빗방울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평년 수준의 추위가 찾아오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일요일 강한 바람으로 동해안과 동해먼바다 등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며 “오후부터는 찬 공기도 강하게 밀려오며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 서해도서 지역과 울릉도·독도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15~21일)는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2~8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체로 맑겠지만 목요일(18일)에는 또 한 차례 저기압 영향을 받아 강수가 도입될 수 있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