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센터에 국가장학금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3.11.20. 뉴스1
11일 교육부는 2024학년도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확대, 학자금대출 금리 동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확대 등을 담은 학자금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장학금Ⅰ’유형의 경우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1~3구간은 50만원, 4~6구간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근로장학금은 8구간에서 9구간까지로 지원 대상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지원 규모도 2만명 늘어난다.
또 올해 기준중위소득이 전년 대비 6.09% 인상되면서 학자금 지원구간 경곗값도 상향 조정된다.

교육부 제공
올해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2023학년도와 동일하게 1.7%로 동결한다.
기준중위소득 100%(학자금 지원 5구간) 이하 대학생의 경우에는 졸업 후 2년의 범위 내에서 의무상환 시작 전까지 이자가 면제된다.
폐업·실직, 육아휴직 및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환유예 기간 동안에도 이자가 면제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상환기준소득도 현행 현행 2525만원에서 2679만원으로 154만원 늘어난다.
취업 등으로 발생한 소득이 상환기준소득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대출원리금 상환이 유예된다.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까지 3.9%~5.8% 대 금리로 받았던 대출을 저금리(2.9%)로 바꿔주는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도 지속 시행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가장학금Ⅰ 확대로 67만명이 작년보다 1140억원, 국가장학금Ⅱ 확대로 39만명이 500억원을, 근로장학금 확대로 14만명이 841억원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자금 대출금리 동결로 등 지원 확대로 총 215만3000명이 4033억 규모의 추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기타 학자금 지원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은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사다리”라며 “청년들이 고금리·고물가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