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및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1. 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전격 탈당 선언과 함께 신당 창당의 청사진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다당제, 분권형 대통령제 등 정치개혁과 함께 ‘중부담·중복지’를 키워드로 제시, 김대중 정부 원칙을 되살려 제2의 한류를 확산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를 이렇게 몰아세운 것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경제·문화 부문에서의 계획이 눈에 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을 통해 “경제에서는 연구개발(R&D) 지원과 규제 혁파로 기업의 도전을 돕고, 미래기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개발하도록 하겠다”며 궁극적으론 ‘중부담·중복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제시했다.
또 ”문화에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정부의 원칙을 되살려 제2의 한류를 더 확산시키도록 돕겠다“며 ”외교에서는 한미동맹을 중심에 두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평화와 번영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가 그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부는 ’최고의 역량‘이 기조다. 그는 ”허물어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제2의 건국에 나서는 각오로 새로운 정치에 임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