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남성 A씨가 편의점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서울경찰 유튜브 갈무리)
훔친 신용카드로 돈을 펑펑 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지난달 24일 서울 도봉구의 한 편의점에서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날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누가 계속 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마지막 결제 장소인 편의점에 도착했다.
피해자는 “지금 ‘OO 노래방’에서 결제했다고 문자왔다”고 다급하게 알렸고, 경찰은 편의점 인근 노래방으로 달려갔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범인은 쫓기고 있었던 것도 모르고 태평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노래방에서 검거된 남성은 40대로, 카드는 무인점포 분실물 상자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결제 장소인 노래방에서만 8만원을 결제한 범인은 6시간 동안 17차례에 걸쳐 무려 70여 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