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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5월 준공”

입력 | 2024-01-12 03:00:00

바이오가스 재이용해 운영비 절감




제주도는 음식점이나 가정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쓰레기 자원화시설’을 5월 말 준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설은 종합시운전을 시작했으며 현재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는 미생물 배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생물 배양을 완료하면 22일부터 제주시에서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140∼160t을 투입하고 다음 달 중순에는 서귀포시에서 발생하는 60∼80t을 처리할 예정이다.

3월 말부터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전량인 하루 230∼240t을 처리하면서 운전 조건 최적화 과정을 검증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배출된 바이오가스 전량을 시설 운영에 재이용해 시설 운영비를 절감하고 악취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준공 이후에는 시공사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운영한 뒤 제주도에서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자원화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1만1894㎡로 신축됐다. 이 시설은 국비 555억 원, 도비 763억 원 등 총사업비 1318억 원이 투입됐으며 1일 최대 340t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