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브 품어 ‘미리 보는 오스카’ 수상 여부 관심
한국계 배우 사상 첫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스티븐 연(사진)이 ‘미리 보는 오스카’라 불리는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SAG는 10일(현지 시간) 제30회 시상식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을 발표했다. ‘펠로 트래블러스’의 맷 보머, ‘파고’의 존 햄 등이 그와 경쟁한다. 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앨리 웡 역시 SAG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성난 사람들’은 TV 시리즈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배우조합 회원들은 미국 아카데미상 투표인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SAG는 ‘미리 보는 오스카’란 평가를 받는다. SAG의 최고상으로 불리는 영화 출연진 연기상 후보로는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아메리칸 픽션’, ‘컬러 퍼플’, ‘플라워 킬링 문’이 올랐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