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노무현재단, 한반도평화포럼 공동학술회의 ‘문재인정부 1년과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원혜영 민주당 의원, 백승헌 변호사,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2018.5.3.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을 89일 앞둔 11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총선 모드에 돌입한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1차회의를 연다. 회의엔 임혁백 공관위원장 및 공관위원이 참석한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하루 전인 지난 1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공관위원장에, 부위원장엔 조정식 사무총장, 간사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선임했다. 공관위원은 총 12명으로 50%는 여성이며 20%는 청년으로 구성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2달여간의 총선기획단 활동을 마무리하며 공관위에 갖가지 안을 이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은 △후보자 검증 심사시 가상자산 이해충돌 여부, 부적절한 언행을 한 후보자의 검증 강화 요청, 서약서 반영 등 후보자 검증기준 강화 △감산 대상 하위 10% 감산 비율을 30%로 상향하는 선출직공직자 페널티 강화 △전략선거구에 여성·청년 공천 우선 제안 등 여성·청년 정치참여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조 사무총장은 “12일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총선기획단에서 제안한 사안은 해당 공천 관리 기구에 이첩돼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10일) 이재명 대표가 퇴원했고 민주당은 지도부 중심으로 단합해 차질없이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간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한 총선 홍보 캠페인과 공약 발표가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는 국가비전과 당론을 담은 공약, 민생체감 공약을 순차적으로 국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관위는 이밖에 오는 15일부터 총선 후보자 공모, 29일부터는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관위 면접 일주일 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 및 경쟁력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