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3.12.27. 뉴스1
문화예술인들의 고(故) 이선균과 관련한 진상 촉구 성명서 발표가 12일 오전 열린다.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은 이날 오전 1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지난해 12월27일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측은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드라마제작사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29개 영화 및 방송 관련 단체가 뜻을 함께 한다.
앞서 이선균은 자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고,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후 이선균은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었고,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