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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비명 3인,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박원석-정태근 동참

입력 | 2024-01-12 11:00:00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 한나라당 정태근 전 의원이 참여하는 정치혁신포럼 ‘당신과 함께’ 세력과 오는 14일 ‘미래대연합’(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함께 사는 미래’를 열어갈 신진역량을 발굴하겠다”며 “동참을 결단한 기존 정치인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칙과 상식 위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의 방탄정치, 패권정치, 적대와 대결의 승자독식 정치, 무능과 무책임의 그들만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함께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다섯 질문은 △신기술·신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격차와 불평등 해결책 △기후 위기, 인구 위기, 지방 소멸 위기 대응책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평화·협력 전략 △현대적 민주주의 방안 등이다.

이들은 “승자독식, 기득권 정치 타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있는 모든 세력,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