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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뒤 우리동네 날씨·강수량 어떻게…한눈에 쉽게 본다

입력 | 2024-01-12 13:11:00

기후변화 상황지도 ⓒ 뉴스1


기상청은 지역별 기후변화 예측을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개발해 12일 공개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과거부터 미래 100년까지의 지역별 기온과 강수량, 바람 등 기후 요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식화한 서비스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정보가 방대해서 일반에서 활용하거나 쉽게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기상청은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토대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내놨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활용하면 전지구·한반도의 상세 기후변화 정보를 시대별, 연대별, 계절·월별로 확인하거나 비교할 수 있다. 이를테면 서울 종로구의 현재 날씨와 100년 뒤의 기온을 비교하거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올해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시범운영한 뒤 대기 감시자료와 해양 기후변화 자료 등을 추가해 12월께 정식서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과 개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다 쉽게 미래의 기후변화 상황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