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 하에 상반기 VCM을 진행한다.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 실장 등이 모이는 자리다. 이번에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신 실장도 공식 참석 대상이다. 신 실장은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근무하던 지난해 상·하반기 VCM에 배석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영 실적 점검과 더불어 글로벌 위기 속 생존을 위한 계열사 간 핵심역량 고도화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기술 투자 진행 상황과 함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 역시 주요 의제로 예측된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4주기(1월 19일)와 근접해 추도 행사가 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신 회장은 “세계 경제가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다”며 “핵심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AI 전환 시대를 위한 사업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