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관방장관이 북방영토 방문 의사를 표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추후 상황을 주시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관방장관은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북방영토에 반드시 갈 생각”이라며 첫 방문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발언은 전날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기업가 모임에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공항 개선을 호소하는 구나시리섬 관광개발 관계자의 말에 “관광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답하고는 “나도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방영토는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이며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