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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제품 업체 라벡스, 진공채혈관 브랜드 ‘유니백’ 론칭… “품질·안전성↑”

입력 | 2024-01-12 18:17:00


진단제품 제조·유통 업체 라벡스(Labex)는 진공채혈관 브랜드 ‘유니백(UNI-VAC)’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라벡스는 국내외에서 40여개 생명과학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원심분리기와 초저온냉동고, 생물반응기 등을 비롯해 생명과학 분야에 필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진단 의료기기 시장과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진공채혈관 시스템을 앞세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진공채혈관은 진단 분야에서 기본적인 제품이라고 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해외 업체들이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라벡스 측은 전했다. 국내 제품이 있지만 품질 신뢰도가 부족하고 채혈 관련 확장성 제한 등으로 이용자 선호도가 높지 않다고 한다.

라벡스는 UNI-VAC의 경우 이러한 국내 제품 단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제품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채혈관부터 채혈관용 바늘, 홀더 등이 UNI-VAC 시스템 통합 개념으로 공급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또한 원자재 투입부터 완제품 포장까지 제품 생산 전 과정이 자동화 공정으로 이뤄져 품질 변화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연합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규제(IVDR)에 기반한 품질 시스템을 적용해 향후 품목 확대를 용이하도록 했다고 한다. 신규 기술 적용과 협력 등을 통해 품목군 확장 계획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검사자 작업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진공채혈관 사용도 도모했다고 한다. 채혈관 캡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열 수 있도록 만들었고 수송 배지 오염을 억제하는 설계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라벡스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비롯해 결핵균 등 감염성 검체를 다루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된 기술을 UNI-VAC에 도입했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