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2년 동안 군사지원 10조원 달해
우크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뒷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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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가 12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해 추가 지원 패키지를 내놓았다. 수낵 총리는 “오늘 메시지 하나를 갖고 이곳에 도착했다”면서 “그것은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낵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가 가장 어려울 때든 앞으로 올 밝을 때든 우크라 곁에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 총리실은 회계년도 내 추가 지원 규모가 25억 파운드(33억 달러, 4조3000억원)이며 장거리 미사일, 방공망, 대형포 포탄 및 해상 안보 부문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군의 재차 반격 작전이 전과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10월7일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터져 미국 등 서방의 지원과 관심이 우크라에서 중동으로 돌려졌다. 미국의 600억 달러(78조원) 추가 지원안이 야당의 비협조로 계속 무산되고 있다.
수낵 총리가 이날 키이우에 오기 직전 미국과 영국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전함, 전투기 및 토마호큰 잠수함발사 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란 지원의 예멘 후티 반군을 처음으로 공격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