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구조, 97명 자력대피…인명피해 없어
가스버너로 물 끓이던 중 주변 종이에 불

한밤중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구조되고 주민 9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12일) 오후 9시31분께 강서구 가양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132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신고 1시간28분만인 오후 10시5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606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14층 거주자가 휴대용 가스버너로 물을 끓이던 중 주변 종이박스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