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세계 22위 히용카이테리-탄웨이한 격파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싱가포르조를 꺾고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김원호-정나은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4강전에서 세계 22위 히용카이테리-탄웨이한(싱가포르)을 게임 스코어 2-0(21-16 21-16)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 전적에서 김원호-정나은이 2전 2승으로 앞서게 됐다.
결승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와 5위 장전방-웨이야신(중국) 간 경기 승자가 결승에 오른다.
1게임 11-10으로 중간 휴식시간을 보낸 김원호-정나은은 이후 정나은의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원호의 스매시도 위력을 발휘했다.
이후 범실을 거듭하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공격이 연이어 네트에 걸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점수 차를 유지한 김원호-정나은은 1게임을 여유 있게 챙겼다.
2게임에서도 접전 속에 11-10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원호의 강력한 스매시가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전세가 한국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코트를 넓게 쓰며 상대 범실을 이끌어낸 김원호-정나은은 여유 있게 2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