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송됐던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대본 두 권 영국의 한 경매에서 2만2000파운드(약3686만5400원)에 낙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경매회사 핸슨 로스의 경매에서 낙찰된 이 대본들은 1998년 방송된 시즌4의 마지막 에피소드 두 편 ‘로스의 결혼식1’ ‘로스의 결혼식2’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초 이 대본들의 추정가는 600에서 800파운드(약100만원~134만원)였으나 입찰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결국 2만2000파운드에 낙찰됐다. 수수료를 포함해 낙찰자가 지불한 금액은 총28864파운드(약4836만7404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회사 측은 “(‘프렌즈’ 대본에 대한)세계적인 관심이 경이로운 수준이었다”며 “이런 발견의 영향력과 결과를 믿을 수 없다, 입찰자들이 대본에 그야말로 열광하더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