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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계정을 공유하자며 대학생들 상대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25)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에게 1만 7000원~28만 원을 배상하도록 명령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다른 학교 에브리타임에 ‘웨이브 계정을 판매한다’며 약 20명한테서 총 180만 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약 400만 원을 편취하고 사기 중고 거래로 320만 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조사 결과, 그의 범행에 따른 피해자는 총 130명, 피해 금액은 약 1000만 원에 달했다.
최근까지 A 씨는 기프티콘 판매를 미끼로 유사한 사기 행각을 벌여 실제 피해 금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특히 피고인이 선행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나머지 범행을 계속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