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석 충북보과대 총장 인터뷰
“단순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넘어 졸업과 취업, 지역 정주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뿌리산업 양성대학 선정은 충북도의 ‘충북형 K-유학생 프로젝트’에 동참해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충북 ‘소부장 산업’ 기반인 뿌리산업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유학생 전담 학과인 ‘스마트기계가공학과’를 올해부터 신설해 용접과 주조 분야 기술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이미 관련 학과 유학생 30명도 모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충북의 100여 개 산업체와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관계기관과 연계해 대학의 교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북보건과학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지·관리체계 구축 △현장 중심 실무교육체계 마련 △지산학관 거버넌스를 통한 취업·정주 지원체계 구축이라는 3대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