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학생 학습 지원 대학-대학원생 800명 26일까지 선발
서울시가 저소득층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서울런’에 참여할 멘토단 800여 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해 온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만 39세 이하의 전국 대학(원)생이면서 직전 학기 성적 C학점 이상이면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멘토단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소속 대학의 장학 부서 또는 학생 지원처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대학별로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멘토단에 선발되면 온·오프라인으로 멘티들이 서울런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진로 및 진학 상담이나 학교생활 고민도 상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멘토링 활동에 따른 활동비와 교육참여수당, 활동 인증서 발급, 우수멘토 선발 및 시장 표창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자세한 정보는 서울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공부하려는 의지와 가능성이 충분한 학생들에게 서울런 멘토단은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경험과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의 동행을 원하는 대학생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