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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1, 2위 맞대결’ KB스타즈 웃었다

입력 | 2024-01-15 03:00:00

박지수 더블더블, 우리은행 울려




여자 프로농구 1, 2위끼리의 맞대결에서 선두 KB스타즈가 이겼다.

KB스타즈는 14일 우리은행과의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60-55로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시즌 16승(2패)째를 거둔 KB스타즈는 2위 우리은행(14승 3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 성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센터 박지수와 가드 허예은이 나란히 17점씩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리바운드를 21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도움도 5개를 배달했다. 허예은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풀타임을 뛰었는데 리바운드 5개, 도움 5개, 가로채기 2개를 기록하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자랑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1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도움 7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은 주전 가드 박지현이 3쿼터 3분 38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이후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3패를 모두 KB스타즈에 당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수에게 리바운드와 세컨드샷을 많이 내준 게 결국 패인이 됐다”고 말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