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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자’ 탄 경차, 음주 그랜저가 뒤에서 들이받아…아들 사망

입력 | 2024-01-15 08:07:00

KBS 갈무리


술을 마신 운전자가 차를 몰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세 모자가 타고 있던 경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50분경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동수원나들목 인근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그랜저가 앞서가던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2차로를 달리던 A 씨는 같은 차로를 달리던 모닝의 후미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닝에는 어머니와 두 아들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20대 아들 한명은 사망했고 운전자인 60대 어머니와 또 다른 20대 아들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낸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0.03%)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