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요청 박춘섭 경제수석에 “5차 국가철도망 반영” 자료 전달
이상일 용인시장 자료사진. 용인시 제공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노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합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5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교통 인프라부터 구축해야 반도체 산업을 키울 수 있다”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용인시는 경강선 구간 중 ‘광주 삼동역~용인 남사’(40.2㎞) 연장 계획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자료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경강선 연장 반영’ 내용과 함께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 조속 추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 이양 등의 안건이 담겼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다. 국가 정책 사업인 GTX(A-F) 노선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도 필요한 노선”이라며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며 ‘속도전’ 방침까지 밝힌 마당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민생토론회는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선보이고 민간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