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멍구자치구 시센감자산업 기술혁신센터, 우주 육종 우주 방사선 노출통한 돌연별이로 새로운 우주 품종 개발 1987년 쌀·후추 씨앗 우주보내…30여년간 1000종 가까운 새 품종 개발
중국 연구진이 선저우(神舟)16호 우주선에 실려 우주에서 180일 이상 머물렀던 6만6500개의 감자 종자 시험 재배에 나섰다.
시험 재배에 나선 시센감자산업의 기술혁신센터 장린하이 소장은 “종자 발아·재배·이식 후 우수 종자 품종을 선발해 추가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주 육종은 종자 또는 균주를 우주 방사선 및 우주 미세 중력에 노출시킴으로써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성장 기간이 짧고 수확량이 증가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한 새로운 종 또는 품종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장 소장은 이런 접근법을 통해 번식 주기를 10년 이상에서 불과 몇 년으로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센감자산업이 우주로 씨앗을 보낸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이 회사는 2022년 6월에도 2만개의 감자 종자를 선저우-14호에 실어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보냈고, 182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었다.
중국은 1987년 쌀과 후추를 포함한 첫 작물 씨앗을 우주로 보내면서 우주 육종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지난 30년 동안 식물 종자, 묘목 및 균주와 관련된 30가지 이상의 우주 실험 수행으로 거의 1000종 가까운 새로운 품종을 재배했다.
후허하오터(중국 네이멍구자치구)=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