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주거지를 930가구 주거단지로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18일 오후 7시 광성교회에서 열린다. 대상지는 풍납1동 483-10번지 일대로, 주민 300여 명을 상대로 진행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10만 ㎡ 이내 지역단위로 묶어 공동개발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이다. 지정 시 건축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앞서 2022년 서울시는 송파구 풍납1동과 거여동 555번지 일원 등 2곳을 모아타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풍납1동 모아타운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하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대상지’다. 구는 이곳 4만6687㎡ 부지에 약 930가구가 들어서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풍납동 주민들은 문화재보호법으로 오랜 시간 재건축에 제약을 받아왔다”며 “풍납동 모아타운을 신속하게 추진해 이곳 일대를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