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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해트트릭’… 레알, 슈퍼컵 왕좌 탈환

입력 | 2024-01-16 03:00:00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바르사)에 3골 차 완승을 거두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정상을 차지했다. 레알은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4-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은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이자 대회 통산 13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최다 우승(14회) 팀인 바르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지난 시즌 슈퍼컵 결승에서 바르사에 당했던 1-3 패배도 설욕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직전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한 4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레알은 이날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사진)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7분에 선제골을, 10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은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한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6분 만인 전반 39분 비니시우스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달아났다. 레알은 후반 19분 호드리구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바르사의 추격에서 멀리 달아났다. 이날 레알의 4골은 모두 ‘삼바 군단’ 공격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호드리구도 브라질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