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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 인재영입 황정아 박사 “지역구 희망한다”

입력 | 2024-01-16 09:46:00

국힘行 이상민 지역구 '유성구을' 전략선거구로 지정…공천방식 주목
허태정 전 대전시장·정기현 전 대전시의원·김찬훈 대전YMCA이사장 등록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영입인사인 황정아(46)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16일 사실상 대전 유성구을 지역구 출마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전날 홈페이지에 현역 의원의 불출마와 탈당 지역구 17곳을 전략선거구로 수정 발표하면서 유성구을 지역구를 포함한 바 있어 공천방식이 어떻게 결정될 지 주목된다.

황 연구원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전략공천설이 돌고 있는데 당과 논의하거나 희망하고 있는게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일의 성과를 보고 결과까지 피드백해서 좋은 결과로 정착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 일회적인 것보다는 오랫동안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지역구를 더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황 박사는 지난 8일 열린 6차 인재영입식에서도 “비례로 갈지, 어느 지역구로 갈지는 당과 협의한 이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비례대표보단 지역구를 선호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한 바 있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비례대표보다는 일단 지역구를 희망하는 것이냐는 후속질문에 대해서도 거듭 “결정은 아마 당에서 종합적인 승리를 위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지역구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특히 생각하고 있는 지역구를 묻는 질문에 “제가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제가 지금 대전 유성구에서 굉장히 오래 살아왔다. 다른 지역으로 가면 제가 이사를 가야된다”며 사실상 유성구을 출마를 선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당에서 결정해 주시는 대로 비례든 지역구든 따를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당의 공천방식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유성구을 선거구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김찬훈 대전YMCA이사장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유성구을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