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폿볼 어워즈’ 올해의 남자감독 투표에서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1위 표를 던졌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를 진행했는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수상 부문의 득표 결과를 공개했다.
FIFA는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 기자단, 팬들의 투표를 진행하고 이를 각 25% 비율로 반영해 수상자를 가린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올해의 남자감독 투표인데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다른 선택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트레블(3관왕)’을 일궈낸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투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종 올해의 남자 감독상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2, 3위 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돌아갔다.
반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 사비 바르셀로나 감독 순으로 한 표씩을 행사했다.
올해의 남자감독 투표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1위 표를 준 감독과 주장은 총 2명이었다. 감독은 없었고, 주장도 손흥민 외에 호주 대표팀의 맷 라이언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의 남자감독 투표에서 최종 4점을 받아 과르디올라 감독(28점), 스팔레티 감독(18점), 시모네 인자기 감독, 사비 감독(이상 11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