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효매트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열이 질병의 치료에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1899년 독일의 부시(W. Busch) 박사는 피부 감염으로 인해 지속적인 고열이 있었던 환자에게서 육종(악성 종양)이 저절로 줄어드는 사실을 보고했다. 우리 조상들도 뜨끈한 온돌방에서 밤새 땀을 흘리며 자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고 감기 몸살과 같은 잔병이 말끔하게 낫는 경험을 했다. 이와 같이 열의 효능은 경험적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체내 깊숙한 곳까지 골고루 열을 전달할 수 있는 온열치료 기기가 개발되면서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 온열치료는 암을 포함한 질병 치료의 한 대체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상상 효매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상상 효매트는 단순한 침구류가 아니라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다. 의료기기란 것은 그만큼 효능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세라믹 원적외선 온열 매트 의료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매트는 자극기로 구성됐으며 온열기와 전위발생기로 구분된다. 조절부의 조작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이 열이 세라믹을 통해 인체에 전달됨으로써 근육통 완화와 치료에 도움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의료기기이기에 조합자극기란 용어를 쓸 수 있고 일반 매트는 전기용품으로만 등록돼 이 표현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반대로 따뜻한 집에 있다가 영하의 날씨에 몸을 노출시키면 몸의 온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움츠러들어 뇌졸중 등이 발생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노인은 겨울에 몸을 따뜻하게 잘 보호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상상 효매트의 온열 효과와 함께 인체에 작용하는 전위 요법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하다. 이는 전기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때 생기는 자연의 음이온이 인체에 작용해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배출시키도록 하는 치료 요법이다. 즉 전기의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인체에 적용시키는 치료로 자연계에 있는 지구 표면의 전위(영전위)에 의한 정전기를 치료에 응용한 것이다.
일본에서 1929년에 전압치료기와 1935년에 고전위 부하치료기가 만들어졌다. 이는 생체에 어떤 종류의 전기를 작용하면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건강에 바람직한 약알칼리성 혈액을 만들어 준다는 원리다.
산성에 치우쳐 있는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주고 자율신경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병의 근본 원인을 치유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두통, 어깨결림, 변비, 불면 등에 효능이 있다고 보고됐고 국내외 여러 곳의 임상 자료에 의하면 관절염과 근육통에 효과가 있었다. 음이온 효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는 이론이다.
제조사 관계자는 “이미 상상 효매트를 사용해 본 사람은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라며 “그저 자리에 눕는 것만으로 건강에 도움을 받는다는 점에서 상상 효매트는 자녀가 부모님에게 마음을 전하는 최고의 효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