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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 직업훈련과정에 ‘학점은행제’ 도입…“출소자 사회 정착에 도움”

입력 | 2024-01-16 10:58:00


법무부가 올해 수형자 직업훈련과정에 학점은행제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학점은행제가 도입되는 기관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등 9개 교정기관이다. 학점은행제란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주는 제도다.

그간 수형자 직업훈련은 산업기사 등 자격증 취득 위주의 기술지도에 그쳐 학업 연계가 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학점은행제 도입을 추진해 지난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59개 학습과정의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형자가 훈련 과정에서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목을 이수해 8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교육부 장관 명의의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출소자들이 기초학력 부족과 낙인 등으로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학위 취득 발판이 마련되면 취업·창업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