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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부모님 이혼, 아빠 따라 美 이민…엄마와 떨어지니 마음도 멀어졌다”

입력 | 2024-01-16 11:23:00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갈무리


토니안이 부모님의 이혼으로 6살 때 아버지를 따라 이민을 가게됐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우 박은혜는 절친 토니안, 박기영, 조재윤을 초대했다.

이날 토니안은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해서 엄마와 살다가 엄마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아버지와 같이 6살에 이민을 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이렇게 이야기해도 될지 모르지만 엄마가 잊혀져갔다. 그랬던 것 같다. 그냥 가끔 통화 정도 하고. 그 때는 국제 전화도 너무 비싸니까. 두세 달에 한 번 통화하는 게 전부였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사실 점점 멀어지게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친구들이 전부가 된다. 더욱 부모님과 거리를 두게 됐다”며 “나중에 한국에 와서 엄마와 이야기하다 보니 엄마는 ‘너를 미국으로 보내고 나는 정말 죽고 싶었다’고 하시더라. 표현 그대로였다. 매일 힘들고 살아갈 이유도 모르겠고”라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또 “은혜의 삶이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게 있다”며 “아이를 유학 보내고 혼자 육아한 것도 그렇다. 그래서 내가 너무 오래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요새는 영상통화도 있지만, 제가 은혜의 아이들을 오래 전부터 봤다. 모든 엄마가 그렇지만 은혜는 두 아이가 인생의 가장 큰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에 박은혜는 “유학 짐을 싸주고 난 집안을 청소하는데 갑자기 문득 허전함이 찾아오더라. 애들 방이 깨끗해지면 그 곳이 너무 썰렁할 것 같다. 그 방을 정리하면 그 허전함이 더 크게 찾아올 것 같다. 아이들이 항상 나와 함께 잤다. 이제 침대가 너무 넓다는 느낌이 들어서 소파에서 혼자 잠들곤 한다. 아이들과 함께할 때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