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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디에’…충북교육청, 사라진 초교 입학 대상 9명 수사의뢰

입력 | 2024-01-16 13:33:00


올해 충북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이달 2일까지 진행된 2024학년도 국·공·사립학교 신입생 예비 소집에서 아동 1만1782명 중 648명이 불참했다고 16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난해 예비 소집 응소 인원 1만2591명에 견줘 1457명(11.8%) 줄어든 수치다.

해외에 출국하거나 취학을 연기하는 등 소재가 확인된 아동은 648명이다. 사유는 해외 거주가 234명으로 가장 많다. 유예 149명, 거주지 이전 120명, 면제 106명, 연기 16명, 대안학교 9명, 유예·면제 예정(장애, 해외 출국) 2명, 홈스쿨링·타시도 보육시설 입소·취학아동명부 오류(재학중) 각 1명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아동 9명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청주·제천 각 3명, 음성 2명, 괴산 1명이다.

예비 소집 결과 신입생을 받지 못한 학교는 현도초(청주), 화당초(제천), 판동초(보은), 증약초대정분교(옥천), 오갑초(음성),가곡초대곡분교(단양), 가곡초보발분교(단양), 영춘초별방분교(단양)로 조사됐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예비 소집에 불참한 아동들은 다문화 가정이나 이중 국적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경찰 수사 상황을 확인하면서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