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압컵 한국 국가대표팀 첫 경기일인 15일 서울 강남구의 CU매장에 대표팀 응원 문구와 함께 할인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1.15/뉴스1
2024 카타르 아시안컵이 본격 개막하면서 식품·외식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 첫날 축구 관람 대표 메뉴로 평가되는 치킨은 전주와 비교해 2배 넘는 판매량을 보였고, 편의점 맥주 매출도 30~40% 증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치킨업계 매출은 모두 수직 상승했다. 바레인전이 있었던 15일 교촌치킨은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55% 뛰어올랐다.
BBQ 매출도 전주 대비 67.2%, 전월 대비해선 61.4% 증가했고, bhc치킨은 전주와 비교해 40%, 전월 동기 대비해선 30%가 증가했다. 전년도와 비교해선 40%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당일 치킨 매출은 편의점에서도 급성장했다. GS25의 ‘쑨살치킨’ 매출은 전주 대비 410.4%, 전월 대비 259.6% 증가해 매출을 견인했다. 배달·픽업 전용인 ‘우리동네 GS앱’을 통해서는 치킨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522.2% 급성장했다. 세븐일레븐도 즉석치킨 매출은 20%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에서는 맥주의 신장도 두드러졌다. ‘치킨엔 맥주’라는 공식에 따라 GS25의 수입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61.2%, 전월 대비 30.2% 증가했다. 무알코올 맥주도 각각 34.3%, 27.8% 더 판매됐다.
세븐일레븐 매출은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가 각각 전주 대비 40% 늘었다. CU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35.8% 증가했고 이외에도 위스키 13.2%, 소주 9.6%, 와인 5.2% 성장을 보였다. 이마트24는 지난 15일 전주 대비 맥주 매출이 51%, 하이볼이 39%, 위스키가 22%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아시안컵을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이 활발하다. CU는 맥주 500㎖ 6캔을 1만5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고, 세븐일레븐은 경기 당일 치킨 30% 할인, 이달 말일까지 맥주 30% 할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경기 당일 500㎖ 맥주 4캔을 9800원에 판매하고, GS25는 행사맥주 4캔과 쏜살치킨을 함께 픽업 구매하면 1만58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