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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로또” 고양·성남 4년전 분양가 ‘줍줍 3가구’에 28만명 몰렸다

입력 | 2024-01-16 13:59:00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들. 2023.11.29/뉴스1 ⓒ News1


경기 고양·성남시에서 4년 전 분양 당시 분양가로 무순위 청약 시장에 나온 아파트에 28만명이 몰렸다.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 영향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무순위 청약 2가구에 21만2201명이 지원했다.

같은 날 성남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무순위 청약 1가구에는 6만9596명이 지원했다. 두 단지 합쳐서 28만여명이 몰린 것이다.

계약취소 물량을 제외한 무순위 청약 물량이라, 청약 통장·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4년 전 분양가로 나와 3억원가량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알려지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무순위 전용 84㎡ 1가구에는 16만3731명이 몰렸다. 전용 99㎡ 1가구에는 4만8470명이 신청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6억6930만원인데, 지난달 이 단지 전용 84㎡가 10억2000만원에 거래돼 3억원 넘는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무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74㎡ 1가구 모집에 6만9596명이 지원한 것도 같은 영향이다.

단지 분양가는 74㎡ 6억5100만~6억6000만원인데, 입주권 거래가와 비교하면 약 3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