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클린스만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꺾고 기분 좋게 승리한 가운데 한 치킨집 사장이 “완판했다”며 싱글벙글 웃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 뼈 50마리, 순살 8마리 팔고 집에 갑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부모님과 함께 옛날 통닭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30대 초반 남성 A씨는 “조별리그 1차전에 케이블 방송이라 ‘(치킨 주문이) 많으면 얼마나 많겠어?’ 했는데 11시에 딱 다 팔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치킨이 다 팔려서 후반전 시작할 때 배달, 포장 싹 다 막아놨다”며 “이제 집에 가서 OTT 틀어놓고 게임이나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A씨는 “(손님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시켰지만 이정도는 괜찮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때는 120마리 팔고 녹다운됐다”라면서 “아르바이트 안 써서 제가 혼자 다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제 2·3차전, 16강은 그다지 안 보겠죠? 8강전이 토요일 오후 8시30분이던데 기대된다. 대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치킨집은 진짜 축구하는 날이 대목이다”, “이번 주 토요일 8시30분에도 2차전 있는데 죽어 나가겠지만 행복하겠다”, “치킨집 하는 지인도 한국 축구하면 주문 감당 안 돼서 배달앱 끈다더라”, “고생 많았다”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