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천하위공’ ‘선거승리’ ‘국민승리’ 작성 방문 배경에 "선열들 앞에서 승리 다짐한 것"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첫 회의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이 진짜로 원하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그 마음을 다지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정 공관위원장과 장동혁 공관위원, 이철규 공관위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 후 묵념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방명록에 ‘천하위공(天下爲公)!!’ ‘선거승리!!’ ‘국민승리!!’라고 작성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주권자 의사가 투표를 통해 나온다. 투표 행위를 할 때가 선거”라며 “선거가 민주주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충원 참배에 대해서는 결혼식을 비유하며 “식 왜 올리는지 알지 않나. 약속 지키겠다고 공표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약속 지키겠다고 공표하는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중하게 우리 위원들이 생각할 것”이라며 “우리 선열들 앞에서 다짐 했기 때문에 공천을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실천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다시 한번 천하위공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1일 첫 출근 당시 기자들과 만나 “천하위공의 가치가 반영되는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공관위원장은 “천화위공 이라고 예기(禮記)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썼다. 공적인 마음으로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