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4.1.10.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지 15일 만이다. 이 대표는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 후 자택에서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내일(17일) 최고위원회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며 “인재영입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대해선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부 복귀하면서 어떤 당부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총선 승리, 민생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이달 예정된 재판에 이 대표의 참석 여부를 묻는 말에 대해서도 박 대변인은 “서로 얘기 나눈 건 없다”며 “법원은 법원 일정이 있지 않겠나. 일정에 관한 건 변호사들과 상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김모 씨(67)에게 습격을 당해 왼쪽 목 부위에 1.4㎝ 자상(찔린 상처)을 입었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내경정맥 봉합수술을 받은 뒤 지난 10일 퇴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