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9일 밤 경기 화성의 한 위험물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학물질이 유입된 하천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가 기준치 밑으로 나타났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화재 발생 다음날인 10일부터 12일까지 오염수가 유입된 지점의 수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10일에는 구리·벤젠·나프탈렌 등 5종의 특정수질유해물질이 기준치를 2~36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후 구리와 나프탈렌의 농도는 기준치 이내로 감소했고, 벤젠 등 나머지 3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11일 새로 검출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던 폼알데하이드도 이후 기준치 이내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부터 12일까지 화성·평택 관리천 하류에서 측정한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도 기준치 밑으로 나타나거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