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 높인 구성… 내용 전달력 높여
한미약품은 16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틀에 박힌 제약회사 홈페이지에서 벗어나 직관적이면서 가독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4가지 큰 메뉴(About us, Science, Business, Contact) 아래 핵심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Hanmi’s New Story’로 시작되는 메인 화면에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의 길(The Hanmi Way)’을 형상화해 담았다. 아래에는 회사 최신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Newsroom과 Investor 메뉴를 배치했다.
이어 새로운 R&D 방향성을 소개하는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메뉴를 신설했다. Science 메뉴로 들어가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전체를 볼 수 있다. 추진 중인 비만·대사 프로젝트 ‘H.O.P’에 대한 소개가 담겼고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등 한미의 새 모달리티에 대해 소개된다.
임성기 선대 회장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제작해 창립 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 본사 20층 ‘임성기 기념관’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창립 50주년 이후 새로운 한미로 도약하자는 취지로 개편한 이번 새 단장 홈페이지는 임주현 사장(전략기획실장)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임 사장은 “정형화된 제약회사 홈페이지 틀을 벗어나 생각의 틀을 한번 깨 보자. 한미의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파격적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보자”라고 독려했다고 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