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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276명’ 대한항공 여객기, 폭설로 삿포로 공항서 접촉사고

입력 | 2024-01-16 19:28:00


일본 홋카이도 공항에서 강설로 인해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다른 비행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5분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와 홍콩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충돌했다.

해당 여객기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KE766편으로 활주로로 푸시백을 하던 중 강설로 인해 토잉카가 미끄러지며 여객기의 왼쪽 날개가 주기 중인 캐세이퍼시픽 여객기의 오른쪽 꼬리날개와 접촉이 발생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276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오후 8시30분쯤 대체편을 삿포로로 띄울 예정이다. 대체편은 오후 11시10분쯤 삿포로에 도착할 예정이며 승객들에게는 지연 안내 및 식사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폭설로 항공편 46편이 결항됐다고 FNN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