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공항에서 강설로 인해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다른 비행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5분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와 홍콩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충돌했다.
해당 여객기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KE766편으로 활주로로 푸시백을 하던 중 강설로 인해 토잉카가 미끄러지며 여객기의 왼쪽 날개가 주기 중인 캐세이퍼시픽 여객기의 오른쪽 꼬리날개와 접촉이 발생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276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폭설로 항공편 46편이 결항됐다고 FNN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