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모델로 2024년형 디펜더 출시 고성능 ‘디펜더90 P400 X’ 추가 클래식 감성 ‘디펜더110 카운티 에디션’ 판매 ‘디펜더90·110’ 총 6개 트림 운영
디펜더90 P400 X
랜드로버 디펜더는 76년간 고유 아이콘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오프로더 모델이다. 현행 디펜더는 구형 모델을 오마주하면서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 디펜더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호평 받으면서 브랜드 내에서 레인지로버에 버금가는 입지를 다졌다.
JLR코리아는 새해 첫 모델로 디펜더를 낙점하고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숏바디 2도어 모델인 디펜더90은 강력한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2개 트림으로 구성하고 4도어 디펜더110에는 새로운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더해진 에디션 버전을 추가해 4개 트림 라인업을 완성했다.
디펜더90 P400 X
디펜더90 P400 X
다부진 고성능 오프로더 ‘디펜더90 P400 X’… “섬세하면서 강력한 퍼포먼스”
신규 고성능 모델로는 직렬 6기통(I6) 가솔린 터보 인제니움 엔진을 2도어 모델에 탑재한 ‘디펜더90 P400 X’를 추가했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초다.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도 적용돼 엔진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 저감에도 기여한다. 랜드로버가 자랑하는 주행 기술도 집약됐다.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터레인 리스폰스2)는 운전자 취향에 맞는 오프로드 주행모드 설정을 지원한다. 주행조건에 따라 차고 높이를 조절하는 전자식 에어서스펜션도 갖췄다. 험로 탈출을 용이하게 하는 전자식 액티브 리어락킹 디퍼런셜도 탑재됐다.디펜더90 P400 X
외관은 루프와 보닛, 클레딩 등을 유광 블랙으로 처리했고 스타라이트 새틴 마감으로 마무리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공격적인 디자인 요소가 숏바디 실루엣과 만나 보다 다부진 느낌이다.
클래식 감성 ‘디펜더110 카운티 에디션’
디펜더110은 카운티 에디션 모델이 추가됐다. 디펜더 고유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관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디펜더110 D250 SE 트림 구매 시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타스만블루 컬러 바디와 후지화이트 컬러 루프, 테일게이트 등이 조화를 이룬다. 20인치 알로이 휠은 글로스 화이트로 포인트를 줬다.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카운티 에디션 전용 그래픽이 측면에 새겨졌고 실내 트레드 플레이트에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디젤 인제니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흔한 4기통 디젤 엔진과 달리 6기통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만큼 정숙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엔진 실린더가 직렬로 배치됐기 때문에 승차감이 안정적이고 우수한 엔진 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성능은 최고출력이 249마력, 최대토크는 58.1kg.m다.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와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전자식 액티브 리어락킹 디퍼런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등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주행 기술도 모두 들어갔다.
공통적으로 디펜더는 전용 액세서리 팩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익스플로러와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추가할 수 있다. 외관을 차별화하면서 용도를 확장할 수 있는 옵션 팩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펜더 가격은 디펜더90 P400 X가 1억3640만 원, 디펜더110 카운티 에디션은 1억1056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