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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습, 후티 반군 공격력의 3분의 1도 없애지 못해

입력 | 2024-01-16 20:16:00


미국과 영국 군이 지난 12일과 13일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 시설을 전례없는 강도로 때렸으나 파괴돼 사라진 후티 군의 공격 능력은 그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16일 CNN이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홍해 통과하려는 국제 선박들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 반 이상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은 이틀에 걸쳐 30개에 육박하는 후티 반군의 예멘 서부 군사 시설에 150개의 정밀 유도 폭탄과 미사일을 날렸다. 그럼에도 후티 반군은 홍해 상선들을 때릴 수 있는 공격력의 약 4분의 3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이로 해서 15일 후티 반군은 홍해 통과의 미국 화물선에 미사일 1개를 때렸다. 하마스 공격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이라며 후티 군이 지난해 11월19일부터 홍해 선박 공격을 개시한 후 올 1월 11일까지 27차례에 이르렀다.

15일 공격이 후티가 미국이 소유하거나 운행하고 있는 선박에 성공적인 공격을 가한 첫 예라고 CNN은 말했다.

지난주 미국과 영국의 공습은 타깃 93%를 완파 내지 반파시켜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여러 미국 관리들은 선박들을 때릴 수 있는 후티 반군의 공격력이 실질적으로 약화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