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함께 해 “아직 통증있다”고 밝히면서도 3차전 출전 가능성엔 희망 보여
일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 입성 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며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일본은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16강 조기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다.
중요한 일정을 앞둔 만큼, 일본 대표팀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엘 아르살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미토마가 팀 훈련에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그럼에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26인 명단에 미토마를 포함시켰다. 이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내 생각에는 미토마가 아시안컵에서 뛰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물음표를 던지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미토마는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풋볼존’ 등 복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고 공을 사용하는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처음으로 팀 전체 훈련까지 합류했다.
다만 팀 러닝 등까지만 함께 하고, 미니 게임 등에는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70~80m 달리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고 한다.
훈련 후 미토마는 일본 언론을 통해 “아직 통증이 있긴 하다”고 밝힌 뒤, 24일 예정된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면 최고지만, 아직은 모르겠다”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귀띔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