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1일 무료로 전환된 울산 염포산터널 통행량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1년간 통행량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염포산터널 통행량은 1219만3294대로 2022년 대비 약 18% 증가해 전체 구간보다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염포산터널 통행료 감면 금액은 94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염포산터널 통행 차종별로는 대형(화물차) 차량 통행량이 2022년 3만9980대에서 지난해 9만2904대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일반 승용차(중형·소형·경차) 통행량도 2022년 1031만3953대에서 지난해 1210만390대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연구원에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등 연구를 의뢰해 성과와 개선 대책 등을 정확히 분석할 것”이라며 “무료화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