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총액 22억원에 FA 계약
이종열 삼성 단장은 “비로소 올 시즌 투수진 구성을 화룡점정하게 됐다.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을 고민하느라 협상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면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 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구원진 평균자책점(5.16)이 5점을 넘긴 팀이었다. 시즌 종료 후 이 단장에게 팀 전력 구성을 맡긴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김재윤(34·전 KT·통산 169세이브)과 임창민(39·전 키움·통산 122세이브)을 영입하는 등 불펜 강화에 힘썼다. 여기에 한국 무대에서만 통산 400세이브(41승 24패 17홀드)를 거둔 오승환까지 잔류시키면서 ‘통산 691세이브 트리오’ 구축에 성공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