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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에 ‘이재명 저격수’ 남윤중 변호사 합류…국힘 출신

입력 | 2024-01-17 11:36:00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6/뉴스1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인 남윤중 변호사(법무법인 제네시스)가 사퇴 후 개혁신당에 입당한다.

17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신당에 합류한다.

남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 제51회 사법고시 합격한 후 2017년부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80여명의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을 변호해왔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및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 등 현안 관련 소송을 대리하며 ‘이재명 저격수’ 역할을 도맡았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당헌당규 제·개정, 지방선거 공천후보자 검증 등 다수의 정당 업무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입당 의사와 관련해 “기득권 양당의 편협하고 소모적인 정쟁 구도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양당 독과점 구조를 깨는 근본적인 변화로 생산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합류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좋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가 개혁신당의 가치와 방향성에 공감해 합류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뛰어난 법률전문성과 정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신당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