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출신의 신용우씨가 17일 세종시청에서 민주당의 예비후보 적격심사가 미뤄지는데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총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출신의 신용우씨(37)가 17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적격심사가 부당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신 전 비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중앙당에 적격심사 신청을 한지 한 달이 넘도록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후보 검증을 무기한 보류하고 있는 건 저 신용우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하고 있는 선거사무소 건물에 현수막을 걸지 못하고, 당명이 적힌 점퍼도 입지 못하고, 피켓을 들고 명함도 나눠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신 전 비서는 성폭력 사건 뒤 안 전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안 지사를 수행했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 성폭력 재판에서는 김지은씨 편에 서서 증언했다.
신 전 비서는 민주당 탈당에 대한 질문에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은 못했다. 조만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