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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즌’ 앞둔 샌디에이고 김하성, 20일 미국 출국

입력 | 2024-01-17 11:47:00

MLB 2024시즌 뒤 FA 시장 나설 전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김하성 소속사인 서밋매니지먼트는 “김하성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하성은 지난해 역대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았다. 타석에서도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로 활약했다.

2024시즌은 그에게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25년에는 구단과 상호 옵션이 있지만, 김하성이 이를 수락하고 샌디에이고에 남을 확률은 크지 않다. 김하성의 가치가 그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로 보장 계약을 마치는 김하성이 이번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FA 시장에서도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11월 골드글러브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FA를 앞둔 시즌에 대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부터 중요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 똑같이 해오던 대로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떠나는 김하성은 3월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한솥밥을 먹게 된 고우석과 함께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