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자료사진
지난 5년간 월세를 동결해온 건물주가 올해는 월세를 내려주겠다고 먼저 제안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방에서 작은 호프집을 12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A 씨는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사장이다’에 “건물주님이 올해부터 월세 깎자 하시네요”라며 따듯한 선행을 알렸다.
A 씨는 어려워진 경기 탓에 지난해부터 매출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건물주분이 다녀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건물주가 ‘다들 힘들어하는데 오래 장사해 줘서 고맙다’고 말씀 하신다. 너무 감사해서 울어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귀를 의심했다”며 “나도 누군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